사월의 숨: 봄 하늘에 손을 담그다


청명의 계절, 봄을 맞이하니

눈을 감아도 푸르고 또 푸르르..

봄기운 만연한 하늘, 수없이 펼쳐진다.

봄이라고 그렇게 하늘하늘

꽃송이를 피어올리는 봄하늘은

샘을 닮았다.

그 생명력 있고 작게 움직이는 봄하늘에 

손을 담근다.


사월의 하늘에서 내리는 숨을 마시다.



김포근


안무가 겸 무용수

김기인 춤문화재단 소속 무용수

스스로춤모임 회원

즉흥춤 단체 '믐' 무용수

'춤소리즉흥춤' 즉흥춤 워크샵 주최 및 진행

'주춤주춤' 와인댄스프로젝트 주최 및 진행


안무작

만염수, 엄마의 홍시, 이불 속은 위험해, summertime, 방댄스, 거실댄스 외 다수